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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5일 일요일

GSMA RCS Blackbird 주요 기능

GSMA RCS Blackbird(이하 RCS BB)는 시기적으로는 RCS 5.1 이후에 등장했으나 서비스 기능 측면에서 RCSe와 RCS 5.1의 중간 버전에 해당한다. RCSe가 단순히 IP기반 채팅에 무게를 두고 있고, RCS 5.1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e.g., 음성,영상,메세징)를 네트웍 기반에서 모두 융합하고 있는 서비스라면, RCS BB는 단말 UX/UI를 기반으로 해당 서비스들을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통합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RCS BB에서 정의하는 Converged Inbox나 Integrated Messaging과 같은 UX/UI 관련 내용들은 기존 IP Chat 기능과 Legacy Messaging Service, IP Voice Call/IP Video Call 기능을 동일한 UX/UI Context 상에서 제공함으로써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이다. RCS BB에서의 Voice over Wi-Fi call 이나 IP Video Call은 모두 best effort network 상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정의되고 있으나, 이후 RCS 5.x에서는 VoLTE를 통합한다. 또한, RCS BB에서는 RCSe의 IMS Core 레벨의 forking과는 구별하여 서비스 레벨의 forking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멀티디바이스 환경 지원에 관한 기술을 구체화 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GSMA RCS BB에서 정의하고 있는 기능들을 RCSe 및 RCS 5.1의 기능과 비교하여 정리한다. 각 항목에는 RCSe를 기준으로 RCS BB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만 기술되었다.


1. Configuration Provisioning



Provisioning over non-PS
RCS BB에는 PS를 통해서 네트웍에 접근하는 단말과 함께 Wi-Fi와 같은 non-PS를 통해 접근하는 단말에 대한 configuration provisioning을 제공한다. 단말이 Wi-Fi와 같은 non-PS를 통해 접근하는 경우는 사용자의 primary device가 기동 할 때 어떠한 이유로든 PS 접속이 원활하지 않거나 또는 사용자가 secondary device를 사용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RCS configuration provisioning에서는 단말 인증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않고 있고, 사업자에 따라 IMSI(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 기반 인증 또는 단말의 source IP기반 인증과 같은, 망 상황에 따른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단말이 Wi-Fi를 통해 접근하는 경우 기존의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를 테면, 단말이 네트웍 접근 단계에서 DHCP(Dynamic Host Configuration Protocol) 기반으로 private IP를 할당 받았다던지, 단말이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 Card가 없는 secondary device인 경우에 해당한다. Private IP는 사업자 네트웍에서 인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결국 MSISDN(Mobile Station International Directory Number)에 기반한 인증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경우 RCS에서는 OTP(One Time Passcode)기반의 인증을 수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3rd-party 어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OTP 기반 인증은 configuration server에서 생성한 OTP를 SMS로 단말까지 전송하고, 단말의 RCS Client의 초기화 단계에서 해당 OTP를 입력함으로써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SMS based authentication(OTP)
Configuration Server에서 생성된 OTP를 단말로 전송하는 방식으로는 일반적으로 SMS가 사용된다. 이는 대부분의 OTT 서비스들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OTP를 포함한 SMS를 단말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단말의 MSISDN이 필요하므로, 단말 클라이언트는 어플리케이션 셋업 절차에서 UX/UI를 통해 해당 정보를 사용자에게 요구할 수 있다. RCS 표준에서는 OTP에 대한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OTP를 포함하는 SMS가 SMS 클라이언트가 아닌, 단말내의 RCS 클라이언트로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MAP 포맷을 정의하고 있다. RCS 서비스는 opt-out 서비스 이므로, 원칙적으로는 단말에서 configuration provisioning 요청 시 SIM Card의 MSISDN을 읽어 HTTP GET 에 포함시킬 수 있어야 한다. 만일 MSISDN이 없다면, IMSI로 부터 MSISDN을 추출할 수 있어야 한다. User Interaction이 없이 자동으로 가입절차를 밟을 수 있기 위해서다. 
그러나, 사업자에 따라, 국가에 따라 이러한 요구사항이 모두 만족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이 경우 사용자로부터 MSISDN을 입력받을 수 있어야 한다. 

NOTE
RCS에서는 OTP 전송을 위해 SMS외에 EUCR을 이용하는 방법도 정의하고 있으나 이 기능은 RCS 5.1부터 지원하도록 되어있다.

Network Initiated Provisioning
네트웍의 configuration server가 RCS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configuration provisioning을 요청하도록 트리거링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RCS에서 언급되고 있는, Network initiated provisioning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 RCS 서비스 관련 설정이 변경된 경우
  • RCS 어플리케이션의 버전이 변경된 경우
  • 단말에서 비활성화 되어있던 RCS client를 활성화 시키려 하는 경우.
RCS 클라이언트를 트리거링하기 위해 RCS 시스템은 정해진 포맷의 SMS 메세지 또는 EUCR을 단말로 전송한다. Configuration provisioning을 위한 메세지(i.e., SMS 또는 EUCR)를 수신한 단말은 IMS네트웍으로부터 de-registration 후 configuration provisioning 절차를 수행한다. 

User Messages Using EUCR(End User Confirmation Request)
사업자에 따라 사용자의 RCS 서비스 가입 시 서비스 약관등에 대한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하거나 서비스 관련 공지사항을 사용자에게 전송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기능은 RCSe에서는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RCS BB로 오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되었다. EUCR은 RCS BB 이후 버전부터 configuration provisioning을 위한 OTP나 사용자 메세지를 전송하기 위한 방법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사용자 메세지는 독립적인 SIP MESSAGE로 전송될 수 도 있고, 단말이 configuration provisioning 절차에서 수신하게 되는 HTTP 200 OK에 configuration parameter와 함께 body에 포함되어 전송될 수도 있다. 서비스 로직에 따라 RCS 클라이언트는 수신된 EUCR을 확인하고 해당 메세지를 단말 화면상에 팝업시켜 사용자의 입력을 받을 지 seamless하게 내부적으로 처리할 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RCS BB Configuration management
RCS BB는 RCS 5.1에 정의된 configuration parameter를 그대로 사용한다. 다만, RCS 5.1 보다 기능 제약이 많으므로, 이와 관련된 일부 configuration parameter의 값은 상수로 설정된다. 


2. Service Capability Discovery



OPTIONS-AS for SIP OPTIONS based discovery
기존 RCSe에서의 SIP OPTIONS기반 service capability discovery 에서는 발/착신 RCS 클라이언트가 IMS Core를 통해 SIP OPTIOS를 교환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법에서는 사용자가 복수단말을 가지는 경우를 지원하지 않는다. IMS Core 기반의 forking 방식에서는 사용자의 각 단말의 service capability를 취합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RCS 에서는 복수단말을 가지는 사용자의 각 RCS 클라이언트의 service capability를 취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레벨의 forking 방식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이를 위한 네트웍 Component를 Options-AS라 정의하고 있다. RCS에서 정의하는 Options-AS는 발신단말이 전송한 SIP OPTIONS를 착신자의 각 단말로 forking하고, 착신자의 각 단말로부터 수신되는 각 service capability를 취합하여 발신단말로 전송한다. SIP OPTIONS를 수신한 각 단말은 단말 자체의 device capability외에 네트웍 상태나 사용자 설정정보(i.e., user preference)와 같은 요소들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NOTE RCS BB에서는 service capability discovery에 대한 복수단말 지원기능을 Optional로 정의하고 있다.

Capability Exchange Optimization
RCS 클라이언트에서 Service Capability Discovery를 수행하는 시점은 다음과 같다.
- 최초 수행: 단말 기동 시 단말 주소록의 모든 contact에 대한 수행
- 주기적 수행: 주소록의 contact에 대한 polling period기반의 주기적 수행
- 실시간 수행: 사용자가 채팅/파일전송/위치정보 공유/비디오 공유등의 서비스 요청 시 수행
- New User Discovery: 주소록에 새로운 contact추가 되는 경우 RCS 클라이언트는 해당 contact이 RCS 사용자인지를 알기 위해 SIP OPTIONS based Service Discovery를 수행.

RCS에서는 SIP OPTIONS기반 service capability discovery가 유발할 수 있는 대량의 트래픽을 적절히 제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RCS BB에서는 1-1 chat에서 MESSAGING CAPABILITIES VALIDITY 파라미터를 이용해 클라이언트에서 획득한 contact의 service capability의 유효시간을 정의하고, 해당 유효시간 안에 있는 contact에 대해서는 service capability discovery를 수행하지 않는 방식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임의의 contact에게 chat을 시도하고 클라이언트가 알고 있는 해당 contact의 capability가 유효시간안에 있는 경우, 해당 contact에 대한 service capability discovery는 수행되지 않는 식이다. 

그러나 RCS 규격에 언급된 방식도 특정 상황,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네트웍이 일시적으로 접속이 불가능했다가 다시 재개 됨에 따라 거의 동시에 다수의 단말들이 네트웍에 접속하여 service capability discovery를 수행하는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서로 다른 RCS 클라이언트간 트래픽이 겹치는 것을 최소화하고 대량의 트래픽으로 부터 네트웍을 보호하기 위한 구현관점의 적절한 알고리즘이 RCS 클라이언트와 서버에 모두 필요하다.

NOTE
RCS BB에서는 RCSe에서 Optional로 정의되었던 Presence 기능이 제외되었다. Presence 기능은 이후 RCS 5.1에서 다시 도입된다.


3. 1-1 Chat


RCS BB에서의 1-1 Chat은 RCSe와 마찬가지로 SIMPLE IM에 기반하며 멀티디바이스 관련 고려사항을 빼고는 RCSe의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멀티디바이스를 가진 착신자에게 전송된 RCS 메세지는 착신자의 각 단말에게 전송된다. 착신자가 어느 한 단말로부터 응답(200 OK)을 하는 경우 해당 착신자의 다른 단말로 전송된 SIP INVITE는 취소(SIP CANCEL)된다. 발신자가 멀티디바이스를 가진 경우, IMDN은 발신자가 RCS 메세지를 전송한 해당 단말로 전송되어야 한다. RCS에서는 RCS 메세지에 대한 forking을 RCS 시스템에서 수행하는 서비스 레벨에서 하도록 기술하고 있다. RCS 시스템은 착신자의 복수단말 가운데 1-1 Chat 기능을 제공하는 특정 단말을 구분하고 forking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4. Group Chat


Handling of involuntary leaving
RCS BB에서의 RCS 시스템은 참여자의 involuntary leaving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RCS 시스템이 착신자로 부터 명시적인 SIP BYE를 수신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RCS 시스템(PF)은 참여자의 voluntary/in-voluntary leaving을 감지함으로써 해당 참여자를 그룹 세션에서 제외할 지 또는 해당 참여자에게 store and forward 서비스를 제공할 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룹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의 involuntary leaving을 감지하는 기준은 RCS 시스템 및 IMS Core의 정책에 따른다. RCS 클라이언트가 store and forward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RCS 시스템(PF)은 involuntary leaving 감지 시 해당 참여자 대신 그룹 세션내에서 SIP BYE를 전송해 해당 세션을 종료하고 해당 참여자에 대한 더 이상의 메세지를 수신하지 않는다. 그러나, RCS 클라이언트가 store and forward를 지원하는 경우 RCS 시스템(PF)은 사용자 대신 종단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Store and forwad in a group session(basic, full)
그룹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사용자가 메세지를 수신할 수 없는 상태인 경우 해당 메세지를 임시로 RCS 시스템에 저장하고 이후 착신자가 다시 메세지를 수신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저장된 메세지를 전송한다. 이 기능은 기존 RCSe에서 1-1 Chat에만 적용되었던 store and forward 기술을 Group chat으로 확장한 것이다. 

NOTE  RCS BB에서는 기술적 측면에서 그룹대화에서의 full/basic stored and forward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그룹 대화 참여자는 일시적인 네트웍 상태 불안등의 이유로 그룹 세션으로 부터 이탈했다가 다시 참여하게 된 경우(re-joining)라도 그동안 자신에게 온 메세지를 모두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사용자 경험측면의 기술과 기술적 측면에서의 기술사항이 다른 것은 1-1 Chat에서의 store and forward 기능을 그대로 그룹 세션에 적용하고자 하는는 것으로 이해되지만(i.e., PF에 의한 store and forward), 본 글에서는 RCS 5.1의 그룹 대화에서의 store and forward 기능을 사실상 채택한 것이라 간주하고 본 기능을 RCS BB의 범위에 포함시켰다.

(1) Basic store and forward
그룹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가 involuntary leaving으로 메세지를 수신할 수 없고 해당 사용자가 그룹 세션에서의 store and forward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 RCS 시스템(PF)은 해당 참여자를 대신하여 종단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의 단말은 service capability discovery 단계에서 basic store and forward 기능 지원여부를 명시해야 한다. 착신자를 대신하여 RCS 시스템에 저장된 메세지가 얼마나 오랫동안 저장되어 있어야 하는 지는 시스템의 로컬 정책에 따른다. 이후, 착신자가 다시 서비스에 접속한 경우, 해당 그룹 세션의 종료여부와 무관하게 RCS 시스템은 저장되었던 메세지를 착신 단말로 전송한다. 

(2) Full store and forward
그룹 대화 요청에 대한 착신자의 수락이 늦어지고 해당 착신자가 full store and forward를 지원하는 경우 RCS 시스템(PF)은 해당 참여자를 대신하여 종단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RCS 시스템은 착신자가 늦게라도 그룹 대화에 참여할 것을 가정하여 착신단말 대신 200 OK를 보내고 대화에 참여함을 의미한다. 이후 착신자가 대화에 참여(i.e., 200 OK 수신)하면 그동안 저장되었던 메세지를 해당 단말로 전송한다. 해당 메세지를 얼마나 오랫동안 RCS 시스템에 저장하고 있을지는 시스템의 로컬 정책 또는 사업자 정책에 따른다. 만일 착신자가 명시적으로 그룹 세션 요청을 거절한 경우(603 Decline), RCS 시스템은 해당 사용자에 대한 그룹 세션내의 저장된 메세지를 모두 폐기한다.

NOTE
그룹 대화에서의 store and forward를 위한 메세지 저장 기간과 참여자에게 전송된 SIP INVITE 타이머,  involuntary leaving 감지 정책, 그룹 세션이 종료될 때까지 참여 수락을 하지 않은(무응답) 착신자에 대한 처리등은 구현 관점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Restart the group session(Long Lived Group)
그룹세션이 종료된 후, 사용자는 RCS 클라이언트에 저장되어 있는 대화내역(conversation history thread)을 통해 해당 그룹 세션을 재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참여자는 RCS 클라이언트의 해당 대화내역에서 새로운 메세지(e.g., 채팅, 파일전송, 위치정보 공유, 비디오 공유등)를 전송한다. RCS 시스템은 종료된 그룹 세션의 정보(e.g., conference uri, 참여자 정보, 그룹 속성 및 정책 등)를 일정기간 유지하고 있어, 참여자로부터 종료된 그룹 세션에 대한 SIP INVITE를 수신하면 해당 그룹세션을 다시 생성할 수 있어야 한다. RCS 에서는 RCS 시스템에서 종료된 그룹 세션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기간을 최소 1개월로 권고하고 있고 이 기간은 사업자가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

NOTE 사용자가 그룹 대화 재개를 요청하는 시점이 너무 늦었거나(i.e., CF에서 해당 그룹 세션의 Session Identity를 삭제) 또는 그룹 대화를 재개할 권한을 가지지 않은 경우 RCS 시스템은 실패응답을 전송할 수 있다.  

Re-joining the group session
그룹 대화 참여자는 네트웍의 불안 또는 단말 자체의 문제와 같은 예상치 못한 이유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그룹 세션으로 부터 이탈될 수 있다(involuntary leaving). 이후 해당 문제가 해결되면 참여자는 해당 그룹 세션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RCS 클라이언트는 그룹 세션의 session identity를 일정기간 저장하고 있어야 한다. 참여자의 involuntary leaving을 감지한 RCS 시스템(PF)은 해당 RCS 클라이언트가 basic store and forward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 해당 클라이언트 대신 종단점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후 RCS 클라이언트가 해당 그룹 세션에 re-joining 하는 경우 저장된 메세지를 전송한다. 만일, 해당 RCS 클라이언트가 store and forward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RCS 시스템에서 착신 단말 대신 SIP BYE를 전송하고 그룹대화를 종료한다. 한편, 그룹대화 참여자가 명시적으로 해당 그룹 세션을 이탈한 경우(i.e., SIP BYE 전송), 해당 참여자의 이름이 그룹 세션의 참여자 명단에서 삭제되므로 현재 참여중인 사용자로부터 별도의 초대를 받지 않는 이상 re-joining은 불가능하다.

IMDN Delivery & aggregation
기존 RCSe의 IMDN 기능이 1-1 Chat에서만 지원되고 있던 것을 확장하여, RCS BB에서는 그룹 세션에서의 delivery notification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만일 착신 RCS 클라이언트가 그룹 세션에서의 IMDN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RCS 시스템(PF)은 착신단말을 대신하여 delivery notification을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NOTE 그룹 세션에서의 displayed notification은 RCS 5.x부터 지원한다.

Multiple devices
RCS BB에서의 그룹 대화 서비스는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을 위해 primary device 에서만 가능하다. 이는 사용자가 멀티디바이스 환경에서 그룹 세션에 대해 서로 다른 단말로 re-joining 또는 re-start를 수행하는 경우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 일관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Group Session Policy
RCSe에서는 그룹 대화 생성자가 해당 그룹 세션을 이탈하는 경우 그룹 세션이 종료되었으나, RCS BB에서는 그룹 대화 생성자의 이탈 여부가 그룹 세션의 종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RCS BB에서는 해당 그룹 세션에 한 명 밖에 남지 않거나 그룹 세션에서 일정 시간동안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해당 그룹 세션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이밖에 사업자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형태의 그룹 세션 정책을 제공할 수 있다.

Auto Accept
RCS 클라이언트는 provisioning 받은 IM SESSION AUTO ACCEPT GROUP CHAT 파라미터를 통해 그룹 대화 요청을 자동으로 수락할 지를 설정할 수 있다. RCS BB에서는 해당 파라미터의 값을 1로 설정하여 그룹 대화 요청을 항상 수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사용자가 멀티디바이스 환경에 있는 경우 RCS BB에서의 그룹 대화 자동 수락 기능은 primary device로 제한된다. Secondary device 에서 그룹 세션 자동 수락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NOTE RCS BB에서는 네트웍 기반 메세지 스토리지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멀티디바이스에서의 대화내역에 일관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그룹 대화 기능 및 Auto Accept 기능들이  primary device로 제한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5. File Transfer


RCS BB에서의 파일전송 서비스는 기존 RCSe의 MSRP기반 파일전송 방식외에 HTTP 기반 파일전송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RCS BB에서의 HTTP 기반 파일 전송방식에서는 Thumbnail Preview, Pause and Resume, Group File Transfer, Store and forward와 같은 다양한 부가적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다. MSRP 방식에서의 부가 기능에 대한 지원은 RCS 5.x 이후부터 정의된다.

HTTP based File Transfer
RCS BB에서는 기존 RCSe에서의 MSRP기반의 파일전송 외에 HTTP 기반의 파일전송을 지원한다. HTTP 기반 파일전송에서 발신단말은 파일 및 thumbnail을 네트웍상의 컨텐츠 서버에 저장한 후, 저장된 컨텐츠의 location url를 xml 형태로 메세지에 실어 착신측으로 전송한다. 즉, Indirect Delivery 방식이다. 발신 클라이언트는 xml을 착신측으로 전송하기 위해 Chat Invitation (e.g., SIP INVITE) 또는 Standalone Messaging 을 전송할 수 있다. 파일 전송 요청 메세지를 수신한 착신자는 해당 파일전송을 수락 또는 거부할 수 있다. 착신자가 해당 파일 전송 요청을 수락한 경우, 착신 클라이언트는 수신된 xml에 포함된 파일의 location url로 부터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

NOTE RCS BB에서는 기존 RCSe에서의 MSRP 기반 파일전송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파일 전송을 위한 기본 메카니즘으로는 HTTP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Group File Transfer(HTTP)
RCS BB에서는 그룹 타겟에 대한 파일전송을 지원한다. 그룹 타겟에 대한 파일전송은 기존 그룹 대화 세션내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고, 독립적인 그룹 파일전송의 형태로 수행될 수도 있다.  RCS BB에서는 그룹 세션 내에서 멀티미디어 전송이 지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참여자가 전송하는 멀티미디어는 파일 전송 메카니즘을 통해 전송되며, 파일 전송을 위한 별도의 세션이 생성된다. RCS 클라이언트는 서로 다른 세션을 통해 전송된 컨텐츠는 동일한 대화 내역 컨텍스트에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Store and forward(HTTP)
RCS BB에서는 1-1 및 그룹에 대한 파일전송의 store and forward 기능을 지원한다. 컨텐츠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은 저장 만료 시간 종료 후 폐기된다.

Thumbnail preview(HTTP)
착신자는 파일 전송 요청을 수락하기 전에 해당 파일의 thumbnail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위해 발신자는 전송 파일의 thumbnail을 파일 컨텐츠와 동일하게 컨텐츠 서버에 저장하고 해당 thumbnail의 location url을 파일의 location url과 함께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Pause and Resume(HTTP)
발신자가 파일을 컨텐츠 서버에 업로드하는 과정 또는 착신자가 컨텐츠 서버로부터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요청 또는 네트웍 불안정 상태에 의해 파일전송이 중단될 수 있다. 전송이 중단된 파일 정보는 일정 기간동안 단말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이후 발신자 또는 착신자가 해당 파일전송을 재개하는 경우 마지막 종료 지점부터 파일전송이 재개된다. 직전 중단된 파일 전송의 마지막 지점을 찾을 수 없는 경우 파일 전송은 처음부터 다시 수행될 수 있다. 네트웍 불안정 또는 여타의 이유로 파일 전송이 반복해서 중단될 수 있는데, 이 경우 RCS 시스템에서는 서비스 정책에 따라 최대 파일 전송 시도 횟수를 제한할 수 있다.

IMDN Delivery
MSRP 기반 파일전송의 경우 파일 전송 자체가 스트리밍 형태로 이루어지므로 종단간 파일 전송의 종료 여부 및 성공/실패 여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display notification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HTTP 기반 파일 전송의 경우 파일 전송이 네트웍 상의 컨텐츠 서버를 통한 Indirect Delivery 방식이므로, 별도의 delivery notification과 display notification이 모두 지원되어야 한다. 착신 클라이언트는 발신자로부터 파일의 location url이 포함된 메세지를 받은 후 delivery notification을 전송한다. Display notification은 착신 클라이언트에 의해 파일 다운로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후에 전송된다. 파일 전송이 채팅 컨텍스트 내에서 이루어지는 경우, RCS 클라이언트는 채팅 관련 IMDN과 파일전송 IMDN을 통합하어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Auto Acceptance
사용자는 단말에서 파일전송에 대한 자동수락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파일 전송 자동 수락을 허용한 경우, RCS 클라이언트는 파일전송 요청에 대해 별도의 착신자 수락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단말에서의 파일 전송 자동 수락기능은 전송되는 파일의 크기가 configuration provisioning 에 의해 설정된 최대 파일 크기를 넘어서지 않는 경우에 한한다. 파일 전송 자동 수락기능은 멀티디바이스 환경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Support of multiple devices
사용자가 멀티디바이스를 가지는 경우, 각 단말에서 제공하는 파일전송 기능은 모두 동일해야 한다. 즉, 사용자의 어느 한 단말이 HTTP 기반 파일전송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사용자의 다른 단말에서도 HTTP 기반 파일전송 기능은 off되어야 한다. 사용자의 primary device에서 HTTP 기반 파일전송을 지원하는 경우에만, 사용자의 secondary device에서 동일한 기능이 제공될 수 있다. 사용자의 primary device에서 RCS BB를 제공하는 경우 다른 단말에서 제공되는 legacy RCS 서비스(i.e., Joyn Hotfix)는 모두 off 되어야 한다. 네트웍의 configuration sever는 멀티디바이스를 가진 사용자의 각 단말의 RCS 클라이언트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6. Geolocation


RCS 사용자는 서로 위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단말의 위치 정보는 단말에 내장되어 있는 GPS 기능또는 MNO의 위치 서비스 인프라에 의해 획득될 수 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GPS 기능이 없는 legacy device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은 요즈음 고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RCS에서 사용자간 위치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방법으로 파일 전송 기술을 준용하고 있다. RCS 사용자는 자신의 위치 정보를 주소록상의 다른 RCS contact에서 전송할 수도 있고(push), 주소록의  RCS contact에게 위치 정보를 요청(pull)할 수도 있다. 획득된 상대방의 위치 정보는 RCS 클라이언트에서 제공하는 지도위에 표시(shows on the map)될 수 있다. RCS BB에서는 geolocation push 만 지원하고 geolocation pull 기능은 RCS 5.x부터 제공된다. 

사용자가 멀티디바이스 환경인 경우, geolocation push 요청은 RCS BB를 지원하는 사용자의 primary device에서만 수신될 수 있다. Geolocation Push 요청 메세지 전송 시 RCS 시스템은 착신단말의 service capability를 고려해야 한다.

RCS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교환하는 방법은 geolocation push/pull 외에 social presence information의 location information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 기능은 RCS 5.x 부터 지원된다.


7. Contents Sharing


RCS BB에서의 Conents Sharging은 RCSe의 방식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다만, RCS BB에서는 RCSe와 비교하여 사용자 경험 및 UX/UI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하게 가이드하고 있다.

RCS 사용자는 음성통화 상대방과 이미지 또는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다. 이미지 공유는 RCSe와 마찬가지로 GSMA IR.79에 기반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파일전송 방식을 따른다. 비디오 공유는 음성 통화 상대방과 비디오 스트리밍을 교환하는 기능을 의미하며 기술적으로는 RCSe와 마찬가지로 GSMA IR.74에 기반한다. 비디오 공유는 종단 사용자간 양방향 스트리밍이 가능한데 이 때 각 방향으로의 비디오 스트리밍 세션은 서로 분리되어야 한다. GSMA IR.74기반 비디오 공유 서비스가 음성 통화 서비스와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간섭을 피하기 위해 음성 데이타는 전송되지 않는다. 

RCS BB에서의 컨텐츠 공유서비스는 음성 통화 세션에 의존성을 가지기 때문에 멀티디바이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음성 통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말에서만 비디오 공유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비디오 공유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음성 통화가 Call On Hold, Multiparty Call, Call Forwarding 로 전환되는 경우 해당 비디오 스트리밍 세션은 종료된다.

NOTE 비디오 공유 서비스 기술은 이후 GSMA IR.84에서 음성 통화 세션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된 서비스로 정의된다. GSMA IR.84 방식은 이후 RCS 5.x에서 채택되고 있다.

8. Integrated Messaging



RCS BB에서는 RCS 5.x와는 달리 네트웍 기반의 Legacy Message Interworking 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UX/UI를 이용하여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통합한다. 이들을 통합하기 위해 RCS BB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 Converged Inbox UX/UI
RCS메세지 및 SMS/MMS를 모두 RCS 클라이언트에서 관리하되 SMS/MMS thread와 RCS thread는 분리된다. 대화 내역 창의 분리된 thread 를 통해 RCS 사용자는 메세지 전송 시 SMS/MMS를 사용할 지 RCS를 사용할 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2) Integrated Messaging UX/UI
RCS 메세지와 SMS/MMS가 모두 하나의 thread에서 관리된다. 사용자는 메세지 전송 시 RCS 메세지를 전송할 지 SMS/MMS 를 전송할 지를 분리하여 결정할 필요가 없다. RCS 클라이언트는 사용자의 메세지 전송 요청에 대해 RCS 메세지로 전송할 지 SMS/MMS로 전송할 지를 contact의 service capability를 기반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RCS BB에서는 native RCS 클라이언트에 대해 Integrated Messaging 방식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사용자가 멀티디바이스를 가지는 경우 SMS/MMS는 SIM Card가 있는  primary device에서만 발/수신이 가능하므로 RCS와 SMS/MMS를 번갈아 사용하는 경우 사용자의 secondary device에서는 사용자 대화내역의 일관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NOTE RCS 5.x에서는 네트웍 기반의 legacy messaging interworking 기능(i.e., IWF)과 네트웍 기반 메세지 스토리지 기능이 제공되므로, 멀티디바이스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이 제공된다.


9. IP Voice Call(Voice over Wi-Fi)



RCS BB에서는 best effort network을 통한 Voice over Wi-Fi Call을 지원한다. RCS 사용자는 Wi-Fi 를 이용하여 주소록의 contact에게 음성통화를 시도할 수 있다. 착신자가 CS 또는 VoLTE 네트웍에 있는 경우 Wi-Fi Voie Call은 사업자 네트웍의 VoIP break-out 기능을 통해 착신자에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발신자가 CS 또는 VoLTE 호로 발신을 한 경우라도 RCS 사용자는 해당 호를 Wi-Fi Voice call로 수신(i.e., VoIP break-in)할 수 있어야 한다. RCS BB의 Voice over Wi-Fi Call이 best-effort network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주어진 네트웍 bandwidth 내에서 최적의 음성품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 RCS BB에서 제공하는 최소한의 음성 부가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Caller ID
  • Communication On Hold
  • Communication Waiting

NOTE RCS BB에서는 아직 단말에서 제공하는 CS 및 VoLTE 기능이 RCS클라이언트와 통합되지 않고 있다. 


10. IP Video Call



RCS BB에서의 IP Video Call은 종단간 best effort network을 통해 이루어진다. IP Video Call은 종단 사용자가 모두 IP Video Call을 지원하는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IP Voice Call 과 마찬가지로 IP Video Call 도 best effort network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네트웍 bandwidth가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최적화된 비디오 품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RCS 사용자는 UX/UI 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통해 주소록의 contact에게 직접 IP Video Call을 시도하거나 또는 IP Voice Call 에서 IP Video Call로 전환할 수도 있다. IP Video Call  사용자는 비디오 통화 중 자신의 비디오 스트리밍을 제거할 수도 있다. 

IP Video Call에서 제공가능 한 부가서비스는 IP Voice Call과 동일하다.
  • Caller ID
  • Communication on Hold
  • Communication Waiting


마치며

GSMA의 RCS Blackbird 는 현재 v3.0까지 정의되어 있다. RCS Blackbird는 RCS 5.x 보다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제약을 가지고 있지만, 제공되는 기능에 한해서는 RCS 5.x 에서 정의된 기술을 상당부분 수용하고 있다. RCS blackbird 규격이 정의된 시점이 RCS 5.1 이후인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측면에서 RCSe와 RCS 5.1의 중간 버전에 해당 됨을 감안하면  GSMA 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업자들 간에 time to market에 대한 고민이 많았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GSMA에서 제공하는 RCS서비스에 대한 accreditation program 역시 현재로서는 RCS blackbird 까지만 제공되고 RCS 5.x에 대한 accreditation program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

RCS blackbird에서는 RCS 5.x의 기능을 기술적으로 수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서로 다른 서비스(i.e., IP Chat, SMS/MMS, IP Voice, IP Video)를 통합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RCS 서비스 역시 서로 다른 서비스 silo를 동일한 사용자 경험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큰 흐름에 동참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이미 라인이나 카카오톡, 그 이전의 PC기반의 수많은 메신저 서비스들이 주도하고 있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북미와 유럽의 대표적인 OTT 서비스인 What's app이 페이스북에 인수되고, 한국의 카카오톡과 다음 커뮤니케이션즈라고 하는 거대 포털이 힘을 합치고 있는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그리고 태생부터 이미 네이버라는 또 다른 거대 포털과는 뗼 수 없는 관계였던 4억 가입자를 보유한 라인을 보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시장의 경쟁 상황이 결코 녹록하지 않음을 확인하게 된다. 인프라 측면에서 보나, 보유 가입자 측면에서 봤을 때 조인이라는 브랜드로 대표되는 RCS 서비스가 결코 그들보다 못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RCSe 기술기반의 조인 서비스가 실패로 끝나고 있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런 점에서 컨텐츠의 중요성과 생태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네트웍 서비스 및 기술에 역량을 집중했던 통신 사업자가 이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서 헤게모니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OTT 사업자가 보여주고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배울 필요가 있다. 여기서의 패러다임의 의미는 서비스와 사용자에 대한 사업자의 마인드셋(mindset)을 포함한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 조인 서비스가 사용자 가운데 자리를 잡지 못한 큰 이유중의 하나는 서비스 안정성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서비스 안정화를 이룬 기존 OTT서비스에 비해, 조인 서비스는 아직 UX/UI 측면의 불완전성이 많고 메세지 전달 역시 불안정하다. 이는 조인 서비스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Access 및 IMS 네트웍, 서로 다른 사업자간 연동기능의 복잡성에도 어느 정도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한다. RCS 서비스는 서비스 오류를 줄이고 SMS/MMS와 같은 수준의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OTT서비스 사용자들도 서비스가 불안하다 싶으면 바로 SMS/MMS를 이용하는 것 처럼, 적어도 조인이 통신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레가시 메세징 서비스의 안정성과 그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물려 받을 수 있어야 생태계든 컨텐츠든, 그 다음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 사업자들이 TTA 에 모여 다시 RCS 5.x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한다. 모쪼록 사용자에게 좀 더 한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RCS 서비스를 위한 논의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Blackbird 4.0
이 글을 쓴 후 2014년 10월 RCS Blackbird PDD v4.0이 나왔다. GSMA는 Time to market을 고려해 기존 v3.0의 일부 기능을 삭제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 삭제된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

- Converged Messaging
- Geoloation Push
- vCard
- Wi-Fi Voice
- RCS IP Voice Call

Wi-Fi Voice 를 뺀 것은 것은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몇가지 기능을 제외함으로써 time-to-market을 만족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어쩌면 RCS는 그나마 있던 가지고 있던 중요한 서비스 차별점 하나를 포기한 것이 아닐지. RCS가 원래 맞추었어야 하는 time-to-market은 어차피 지나버린지 오래다. 하지만, 라인,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징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대부분의 메신저는 이미 무료 Wi-Fi Voice를 제공하는 터라, RCS 사업자 입장에서는 규격과는 상관없이 이 부분을 고려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Red Mouse

2014년 3월 22일 토요일

GSMA RCS Architecture Quick Review

GSMA RCS(Rich Communication Suite) 표준은 RCS r3.0까지 OMA SIMPLE IM의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진행되어오다가 RCS r4.0 이후부터는 OMA CPM의 Architecture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OMA CPM의 Architecture 역시 결국은 OMA SIMPLE IM의 Architecture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RCS r4.0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크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OMA CPM을 도입하고 있는 RCS r4.0 이후의 Architecture에서는 기존 OMA SIMPLE IM을 구성하는 Component에 네트웍 기반으로 대화내역을 저장하고 멀티디바이스간 동기화를 해주는 Message Storage와 SMS/MMS 및 SIP 메세지를 서로 변환해주는 Legacy Interworking Function이 추가된 형상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 밖에 표준규격에서는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아래 그림에서는 HTTP(S)기반의 Configuration Provisioning Server와 멀티디바이스의 Service Capability Discovery를 위한 OAS(OPTIONS AS), 그리고 GSMA IR.84기반의 Video Sharing Server를 별도로 표시하였다.





Provisioning Server
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Configuration을 단말로 전송하는 노드로 OMA DM 또는 OMA CP에 해당한다. GSMA RCS에서는 기존 기술의 복잡성을 낮추기 위해, HTTP(S) 기반의 Configuration Server를 따로 정의하고 있기도 하다. Provisioning Server는 configuration provisioning을 위한 단말 연동 외에 가입자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사업자의 BSS(Business Support System)와 연동하거나, 네트웍의 가입자 정보를 관리하는 특정NE(Network Entity)와 직/간접적으로 연동할 수 있다. Provisioning Server가 Optional인 이유는 사업자가 RCS Client를 VoLTE 서비스와 묶어 제공하는 경우, provisioning server는 RCS 밖의 다른 NE로 위치할 가능성 또한 있기 때문이다.

Presence Server
OMA에서 정의한 SIMPLE Presence 1.1에 기반하며, 사용자간 service capability를 공유하거나 Social Presence Information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한다. 사용자의 Social Presence Information은 portrait icon, favorite link, free text, availability, willingness등을 포함하며, RCS5로 오면서 geoloation이 포함되었다. RCS에서는 사용자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anonymous fetch와 list subscription 기능이 사용되고 있다.

XDMS
RCS 사용자의 프로필 정보와 각종 그룹 정보를 저장/관리하는 노드로 OMA XDM 1.0과 2,0 Architecture에 기반한다. RCS Client는 IMS Core에 접속하고 Service Capability 과정이 끝나면, XDMS에 연결하여 Directory Service를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XDMS에 저장되어 있는 사용자의 모든 xml문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새로 생성하거나 업데이트 한다. XDMS는 단말과 직접 XCAP으로 연동하고 Presence Server를 통해 필요한 xml 문서를 교환한다. XDMS는 내부적으로 Shared XDMS와 Presence XDMS, Aggregation Proxy로 구성되며 Cross Network Proxy를 통해 타망과 연동한다.

Messaging Server: Messaging Server는 OMA SIMPLE IM 1.0 또는 CPM 1.0의 Architecture에 기반한다. 내부적으로 PF(Participating Function)와 CF(Controlling Function)로 구성되어 있다. PF는 단말과 정합 하는 서브시스템으로 IP기반 채팅 및 파일전송, Standalone Messaging과 관련된 모든 호처리 및 미디어처리를 담당한다. CF는 conference focus 기능을 하는 서브 시스템으로 그룹 서비스 관련 모든 호처리 및 미디어 처리를 담당한다. RCS의 모든 호처리는 SIP를 사용하며 미디어 처리는 MSRP를 통해 이루어진다. 다만, RCS r5.x 이후 부터 HTTP 기반 파일 전송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한 Messaging Server는 Legacy Messaging Service 연동을 위한 Interworking decision의 역할을 수행하고 RCS 메세지를 Legacy Messaging Service로 연결하기 위해 IWF와 유기적으로 연동한다. Messaging Server를 통해 교환된 사용자의 모든 대화이력은 네트웍 상의 Message Storage에 저장된다.

Message Storage
Message Storage는 사용자가 주고받는 모든 메세지를 저장하고, 사용자가 복수 단말을 가지는 경우 해당 단말들간 대화이력을 동기화한다. 사용자는 Message Storage에 원하는 directory를 만들어 컨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Message Storage는 IMAPv4 인터페이스를 가지며, Message Storage를 통해 대화이력을 관리하는 모든 노드는 IMAPv4 Client로 동작한다. RCS에서는 RCS Client와 Messaging Server가 이에 해당한다.

Video Sharing Server
Video Sharing 서비스의 경우 RCSe에는 IR.74기반으로 제공되었으나, RCSr5.0이후부터는 IR.84에 기반하고 있다. GSMA IR.74에서는 Video Sharing 서비스가 음성 서비스에 의존성을 가진다. 즉, 음성 세션이 있는 경우에만 Video Sharing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음성 서비스가 종료되면 Video Sharing 서비스도 함께 종료된다. 그러나, IR.84로 오면서 사용자는 음성세션의 존재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Video Sharin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RCS r5.0 이후부터는 Video Sharing 서버가 독립된 노드로 추가되었다. Video Sharing 서버는 IMS 응용 서비스로 IMS Core와 ISC로 연동하며 다른 RCS 서비스와 연동이슈가 없기 때문에 RCS 밖의 3rd-party 서비스 노드로 위치할 수도 있다.

IWF
Interworking Function은 RCS 메세지와 Legacy Messaging Service(i.e., SMS, MMS) 간 연동을 담당하는 노드로 OMA CPM 1.0 Architecture에 기반하고 있다. IWF는 내부적으로 ISF(Interworking Selection Function)와 SMS-IWF, MMS-IWF 서브시스템으로 구성된다. ISF는 수신된 RCS 메세지를 메세지의 크기와 컨텐츠 타입에 따라 SMS로 맵핑할지 MMS로 맵핑할 지를 결정한다. IWF는 SMS 연동을 위해 네트웍의 SM-SC와 직접 연동하거나 또는 IMS Core에 위치한 IP-SM-GW를 연동할 수 있으나 통상 IP-SM-GW와 연동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IWF가 사업자의 SM-SC와 연동하는 경우 SMPP를 사용하고 IP-SM-GW와 연동하는 경우 SIP를 사용한다. 또한 미디어 처리를 위해 MSRP를 사용한다. OMA CPM의 경우 Email 연동을 포함하고 있는데 RCS에서 이 부분은 제외되었다.

OAS
OPTIONS-AS는 멀티디바이스의 Capability Discovery를 수행하며 SIP OPTIONS 처리를 담당한다. RCS Client는 주기적 또는 사용자의 메세지 전송 요청에 따라 해당 contact에 대한 service capability discovery를 수행하는데, 이때 contact가 RCS 가입자가 아닌 경우 SIP OPTIONS 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착신자가 멀티디바이스를 가지는 경우 OAS는 각 착신 contact에 대한 SIP OPTIONS의 forking을 수행하게 되고 이후 각 트랜젝션에 대한 응답을 통합하여 발신 사용자의 RCS Client에게 전송한다.


RCS5.x Architecture는 RCSe의 Architecture 연장선 상에 있다. 기존 RCSe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RCS 5.x로 진화하기 위해 몇 개의 노드를 추가하고 기존 RCSe 노드의 기능을 업데이트 함으로써 보다 진보된 형태의 RC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RCS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OMA의 기술을 채택함에 따라 불필요한 복잡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실제 구현하는 과정에서는 복잡한 부분을 좀 더 단순한 proprietary 기술로 대체할 수 있어야 하겠다. Presence와 XDMS간의 연동이라던가 CF와 PF의 연관관계등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이 부분들은 RCS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System Integration 관점에서 어느 정도 유연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ed Mouse

2014년 3월 17일 월요일

메세징 서비스 표준 기술의 진화

지난 2011년 4월, GSMA가 조인이라는 서비스명으로 RCSe 표준을 처음 만들었을 당시, 전세계의 많은 이통사들은 이를 기존의 OTT와 대항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거라 기대했다. 그동안 많은 OTT 서비스들이 통신사가 제공하는 데이타망을 이용해 통신사들의 주 수익원이었던 메세징과 음성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통신사들의 주 수익원이었던 메세징과 음성서비스 가입자를 빼앗아 가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대안을 찾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는 SKT, KT, LG+가 지난 2012년 말 처음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유럽에서는 2013년 초까지 독일과 스페인에서 Dutch Telecom, Vodafone, Orange과 같은 사업자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나고 있는 지금, 라인, 카카오톡, What's app과 같은 기존 OTT사업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더욱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반면, 사용자 증가율이 지지부진한 조인서비스의 경우, 많은 통신사들이 서비스의 제공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통신사들도 서비스를 진화/발전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에코서비스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본 글에서는 OMA와 GSMA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메세징 기술 표준의 진화내용을 간략하게 나마 기술하고자 한다.



메세징 서비스 표준 진화






1. IP 기반 메세징 기술의 등장과 통합 메세징 서비스로의 진화
가장 처음 RCS 기술의 토대가 되었던 SIMPLE IM은 2000년대 초/중반 OMA에서 표준화가 이루어졌다. SIMPLE IM은 순수한 IP기반의 메세징 서비스로 사용자간 1-1 및 그룹채팅 기능을 SIP기반으로 제공한다. SIMPLE IM은 이후 2005년 이후부터 CPM(Converged IP Messaging)으로 진화하는데, CPM은 SIMPLE IM이 제공하는 IP기반 그룹채팅에 SMS와 MMS, Email과 같은 기존 레가시 메세징 서비스를 통합하고 있다. CPM의 개념은 메세징 서비스의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자들에게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다.






이러한 사용자경험의 통합은 사실은 PC환경을 중심으로 먼저 시장에서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그 당시 한 시대를 풍미했던 ICQ, AOL, MSN, NateOn등이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기억된다. 이들 서비스들은 PC기반의 메신저에서 채팅은 물론, Presence 정보 공유, SMS/MMS 전송, 파일 전송, 대화이력 보기와 같은 서비스들을 이미 제공하고 있었다. CPM과 같은 통합메세징 기술에 대한 표준화 작업은 이러한 메신저 서비스의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들 서비스의 개념을 표준 모바일 기술에 접목시키고자 했던 통신사들의 노력으로 읽혀진다.


2. OTT vs Operator
2000년대 후반 아이폰을 필두로 스마트폰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OTT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초기부터 메세징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여 지금까지 한국의 OTT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카카오톡이나 일본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3억 5천만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NHN 재팬의 라인서비스, 북미와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고 지금은 페이스북에 합병된 What's App등이 그들이다. 이들 OTT서비스의 영향으로 기존 이동통신사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SMS/MMS와 같은 메세징 서비스들이 타격을 입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이통사들은 GSMA에 모여 이동통신사 중심의 메신저 서비스 즉,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서비스에 필요한 요구사항은 GSMA의 Rich Communication Suite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정의되었고, OMA SIMPLE IM은 이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한 기술적 토대가 되었다. 이후, RCS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RCS r4.0까지 진화했다. (RCS r1.0에서 r4.0까지의 주요 기능에 대해서는 여기 참조)


3. 조인(Joyn )의 탄생




RCS는 r4.0까지 표준이 진화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기능들이 정의되었으나, 상용서비스로 제공하기에는 그 기능이 너무 많고 복잡하였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시장에 나오는 RCS 서비스는 없었고 그 와중에 OTT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결국 이통사 진영은 GSMA에 모여 Time-To-Market에 맞는 RCS 서비스를 조인이라는 브랜드로 제공하기로 하고, 기존 RCS 버전 가운데 RCS r2.0 기술을 기반으로 RCSe라는 새로운 표준을 정의한다. RCSe에는 Time-to-market 을 고려하여 가장 핵심적이면서 빠르게 구현이 가능한 서비스 및 기술들이 포함되었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HTTP-basd Configuration Provisioning :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Configuration parameter를 단말에게 전송하는 기능으로 기존 OMA-DM이나 OMA-CP 비해 무척 단순하게 구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아직까지는 secondary device를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PS망에 접속 가능한 primary device에 대한 provisioning service만이 가능하다.
  • Service Capability Discovery : 단말은 configuration provisioning 절차를 통해 획득한 configuration 값을 기반으로 IMS Core에 접속한다. Service Capability Discovery는 IMS 등록 이후, 단말이 주소록 상의 모든 contact을 대상으로 해당 contact이 RCS 사용자인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최초 수행되는 Service Capability Discovery는 각각의 contact에 대해 SIP OPTIONS를 이용해 service capability를 교환한다. 이후 RCS 사용자로 확인된 contact들의 그룹(i.e., RCS 그룹)에 대해서는 list subscription기능을 이용하여 service capability를 확인한다. 
  • IP Messaging(1-1 Chat, Group Chat) : 1-1 또는 Ad-hoc 그룹과 IP기반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 Store and Forward : 단말이 메세지를 받을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경우 메세지를 일정시간 동안 네트웍상의 RCS 시스템에 저장한다. 이후 단말이 네트웍(i.e., IMS)에 등록되었다는 이벤트(i.e., 3rd-party registration)를 수신하면 저장되었던 메세지를 착신단말로 전송한다. 
  • 1-1 File Transfer: 사용자는 주소록의 RCS사용자에게 임의의 형태의 파일을 전송할 수 있으며, 파일전송이 완료되면 세션은 자동으로 해제된다.
  • Social Presence Information(Optional): RCS 사용자간 상태정보를 공유하다. 여기서의 Social Presence Information은 사용자의 favorite url, portrait icon, free text, availability를 포함한다.
  • Contents Sharing: 음성 통화중에 비디오 및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Image Sharing과 Video Sharing은 각각 GSMA IR.79와 IR.74에 기반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의 Contents Sharing은 사용자간 음성통화 세션에 의존성을 가진다. 즉, 음성통화 세션이 있는 경우에만 Contents Sharing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고, 음성통화 세션이 종료되는 경우 Contents Sharing 서비스도 함께 종료된다. 

4. RCS에서 CPM 채택
GSMA RCS 표준 가운데, RCS r3까지는 OMA SIMPLE IM의 기술과 Architecture를 그대로 따르고 있으나, 이후 RCS r4 부터는 Message Storage나 Legacy Interworking Function과 같은 OMA CPM의 Architecture를 도입하고 있다. Message Storage 는 네트웍에 위치하여 사용자의 대화내역을 저장/관리해주는 노드로 사용자의 대화내역을 동기화하는 기능을 가진다. 사용자가 멀티디바이스 환경인 경우, 해당 멀티디바이스간 대화내역 동기화를 통해 사용자는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Legacy Interworking Function은 RCS와 SMS/MMS 메세지를 서로 변환하는 기능을 가진다. 이로써, 사용자는 상대방이 RCS 사용자인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RCS client를 이용해 누구에게나 RCS 메세지를 전송할 수 있다. 해당 RCS 메세지를 legacy messaging service로 연동할지는 네트웍에 위치한 RCS 시스템에서 결정한다.



5. RCS 5.x 로의 통합
GSMA에서는 기존의 RCS와 RCSe라는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되던 표준을 다시금 RCS r5로 통합하고 있으며 이후 RCS는 RCS r5.1 v4.0까지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GSMA RCS r5.1은 지금까지 나온 모든 메세징 기술을 모두 집대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은 기존 RCSe 대비 RCS r5.x에 추가된 주요 기능들을 간략히 기술한다.

  • Configuration provisioning over non-PS: Non-PS 네트웍(e.g., Wi-Fi)을 통해 접속하는 RCS Client에 대한 configuration provisioning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primary device를 wi-fi로 접속하거나 LTE 또는 CS망 접속 capability를 가지지 않는 secondary device(e.g., PC, Wi-Fi only Tablet)가 wi-fi로 접속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 Standalone Messaging: 기존 1-1/Group Chat이 세션 기반의 양방향 메세징 서비스라면 Standalone Messaging은 단방향 메세징 서비스이다. 전자가 기존의 메신저와 같은 사용자 경험을 주었다면, 후자는 기존의 SMS/MMS와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준다는 측면에서 Chat과 Standalone messaging은 다르다. Standalone Messaging은 메세지 크기에 따라 다시 pager mode와 large mode로 구분되는데, 1,300 byte 이하의 메세지는 pager mode(i.e., SIP MESSAGE)로, 1,300 byte 를 초과하는 메세지는 large mode(i.e., SIP INVITE)로 전송된다. Large mode message delivery가 SIP INVITE를 기반으로 미디어 세션을 생성하고 미디어의 방향이 단방향이기 때문에 구현적인 면에서 파일전송과 동일한 것 처럼 보이지만, Large mode 메세지의 경우 순수한 파일전송이라기 보다 Long text 메세지 또는 첨부파일 메세지의 형태로 전송된다는 측면에서 사용자 경험의 차이가 있다. 기존의 MMS와 파일전송에 대한 사용자 경험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 Support of multimedia within the IP Chat Session: 사용자는 채팅세션에서 멀티미디어 메세지를 전송할 있다. 사업자는 채팅세션 안에서의 교환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크기를 제한할 수 있고, 이 제약사항에 걸리는 경우 해당 콘텐츠는 파일전송을 이용하여 별도의 세션으로 전송된다. 
  • Full/Basic store and forward in a Group Chat: 그룹채팅에 초대를 받고 해당 그룹에 늦게 입장을 한 경우에도 사용자는 이전에 그룹내에서 오갔던 대화내역을 모두 받아볼 수 있다(Full Store and Forward). 그룹세션에 참여하고 있는 사용자가 네트웍 연결이 끊기거나 하는 이유로 의도치 않게 그룹세션으로 부터 잠시 이탈한 이후 다시 참여하게 되는 경우, 사용자는 그동안의 모든 그룹 대화 내역을 받아볼 수 있다(Basic Store and Forward). 사용자가 그룹세션에 rejoin을 하려는 시점에 해당 그룹이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경우라도 아직 해당 대화내역에 대한 유효시간이 만료되지 않은 경우 사용자 단말로 그룹의 대화내역이 store and forward된다. 다만,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해당 그룹 세션을 이탈한 경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 IMDN in a Group Chat: 그룹 대화방에서 메세지를 전송한 각 참여자는 몇 명이 자신이 전송한 메세지를  확인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 Group Session Rejoin: 그룹 대화에 참여중인 사용자는 네트웍 연결 불안 또는 밧데리 부족등과 같은 이유로 해당 그룹세션에서 의도치 않게 이탈할 수 있다. 사용자의 명시적인 이탈이 아닌 의도치 않은 이탈로 판단되는 경우 RCS 시스템은 해당 사용자가 다시 그룹 대화에 참여할 때 까지 종단점 역할을 수행하고, 해당 사용자가 그룹 대화에 참여하는 경우 그동안의 그룹 대화 내역을 사용자 단말로 전송한다. RCS Client는 이러한 의도치 않은 이탈 이후, 해당 그룹 세션에 다시 참여(rejoin)할 수 있기 위해 단말은 해당 그룹 세션의 Group Session Id를 일정시간동안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 Group Session Restart: 그룹 세션 내부의 inactivity timer 만료로 해당 그룹 세션이 해제 되더라도 그룹의 대화쓰레드는 사용자의 단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해당 그룹 대화 쓰레드안에서 메세지를 전송함으로써 해당 그룹 세션을 다시 재개할 수 있다. 
  • File Transfer thumbnail preview: 파일전송 요청 시(SIP INVITE), 전송될 파일의 thumbnail을 착신측으로 전송한다. 착신자는 해당 파일의 크기와 파일타입 정보와 함께 thumbnail을 확인하고 파일전송 요청을 수락할 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 HTTP-based File Transfer: 파일을 HTTP를 이용해 전송할 수 있다. 파일전송을 위해 MSRP를 사용할 지 HTTP를 사용할지는 Operator의 정책에 따라 달라지며 사용자 경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 File Transfer pause and resume : 파일전송 과정에서 어떠한 이유로든 파일전송이 완료되지 못한 경우 발신자나 착신자는 해당 파일전송을 재개할 수 있다.
  • File Transfer store and forward(1-1, Group): 착신자가 파일을 수신할 수 없는 경우, 해당 파일은 네트웍의 RCS 시스템에 일정 시간동안 저장되어있다가 착신단말이 다시 네트웍에 접속하는 경우 전송된다.
  • Enriched Social Presence Information : 사용자간 교환되는 Social Presence Information에 위치 정보(geoloation)가 포함된다. 사용자는 Social Presence Information을 교환할 지를 요청/수락하는 것과는 별개로 위치 정보를 공개할 지의 여부를 따로 선택할 수 있다.
  • VIP contact : 사용자는 Social Presence Information을 공유하는 contact 가운데 복수 개의 VIP contact을 선택할 수 있다. VIP contact은 일반 contact과는 달리, 해당 contact의 Social Presence Information에 변경이 발생하면 해당 변경 내용이 즉시 통보된다.
  • Network based Personal Black List :사용자의 blacklist를 네트웍의 RCS 시스템에서 관리한다. 메세지의 발신자 또는 착신자에 blacklist 가 포함되는 경우 해당 메세지는 필터링 된다.
  • Geolocation Sharing Push/Pull : 사용자간 위치정보를 제공 또는 요청할 수 있는 기능으로, 파일전송 방법을 이용하여 위치정보를 전송한다. 위치정보를 획득하는 방법은 단말의 GPS 기능을 이용하거나 또는 통신망 사업자의 네트웍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 Contents Sharing(Image Sharing, Video Sharing) : RCSe 까지는 Contents Sharing기능이 음성세션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RCS r5로 오면서 음성 서비스와 분리되었다. 즉, 사용자가 음성통화를 사용하고 있는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Contents Sharing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Voice and Video over IP: RCS Client를 탑재한 단말은 VoLTE와 ViLTE 또는 CS와 함께 RCS IP Voice/Video 기능을 지원한다.
  • Network based message Storage: 사용자의 모든 대화내역을 네트웍에 저장한다. 이렇게 저장된 대화내역은 사용자의 멀티디바이스에 모두 동기화되어 사용자에게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 Legacy Interworking Function: RCS 메세지와 SMS/MMS 메세지간 변환을 해주는 기능으로 RCS 사용자와 non-RCS  사용자간 메세지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6. SIMPLE 2.0
GSMA에서 OMA의 SIMPLE IM 1.0을 기반으로 RCS와 RCSe를 시작했지만, 이후 RCS와 RCSe는 각각의 독립된 track으로 진행되면서 RCSe는 기존 SIMPLE IM이 포함하고 있지 않은 새로운 기능들을 포함하게 되었다. OMA에서는 이러한 추가된 기능과 관련된 기술적 내용들을 추가하여 SIMPLE IM 2.0을 표준화 하고 있다. OMA SIMPLE IM 2.0에서 추가된 새로운 기능은 다음과 같다.
  • Store and forward(deferred) delivery
  • Display Notification


7. CPM 2.0 
GSMA에서는 RCS r4.0부터 OMA CPM의 Architecture를 도입하고 있다. RCS r4.0은 이후 RCSe 1.2.1의 기능을 수용하면서 RCS r5.x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이 과정에서 RCS r5.x는 기존 OMA CPM v1.0에서 명시되지 않은 몇 가지 기능들을 포함하게 되었다. OMA에서는 이러한 기능들을 새롭게 수용하고 기존 CPM v1.0에서 구체적으로 기술되지 않은 기능 항목들을 좀 더 보완하는 형태로 CPM v2,0을 표준화하고 있다. CPM v2.0에 추가된 주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 Store and Forward in a Group Session
  • Support of Closed Group, Long Lived Group
  • Support of live recording of chat messages
  • Interworking over NNI with SIMPLE IM v2.0
  • File Transfer while having ongoing CPM Session
  • Store and Forward for File Transfer
  • File Transfer pause and resume
  • Support of Maximum File size policy
  • Support of thumbnail preview in File Transfer

맺음말

조인으로 대표되는 GSMA RCS 기술이 기존에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OTT서비스와 비교하여 기능적 측면에서 별다른 차별화를 하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CPM 2.0 또는 RCS r5.1까지 정의하고 있는 기능들은 지금까지 메세징 분야에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스마트폰의 출시와 더불어 초기 시장을 장악하면서 규모의 가입자 유치에 성공하고, 그 플랫폼을 기반으로 eCommerce, Game, SNS, MobileAds 등과 같은 에코 시스템을 자유자재로 만들어가고 있는 OTT에 비해 전세계 이통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조인의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그러나, 최근 유럽의 몇몇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조인서비스가 탑재된 단말기가 출시되기도 하고, 조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수가 조금씩이나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조인의 앞날이 아주 어두운 것만은 아닌듯도 하다. 당장에는 소위 잘 나가는 OTT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약간의 수익을 나눌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문제해결책이 아님은 이통사들도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올해는 어디선가 조인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을런지 궁금하다.


Red Mouse 

2011년 12월 18일 일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진화와 전망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인류의 문명이 생겨난 이후로 단 한번도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자리를 내어 준 적이 없을 정도로 그것은 과거에도 그랬던 것 처럼 미래에도 기술의 발전과 함께 꾸준히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도구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의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유의미하게 만들어 주는 응용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그 한 가운데에도 역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동안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몇 가지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리뷰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몇 가지 흐름을 짚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근거로 향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어떻게 진화하게 될 것인지에 관한 고민까지 함께 나누어보고자 한다.


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진영
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영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은 3rd-party 서비스 제공자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의 폭발과 함께 등장한 사업자들로,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사업자들이 제공하던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이 이에 속한다. 3rd-party 사업자 가운데 카카오톡은 가장 많은 가입자수를 확보한 서비스로 국내의 경우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용자는 대부분 카카오톡을 다운로드 받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 현재 2,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능은 1:1 및 그룹채팅, 연락처 기반 자동/수동 친구 등록, 멀티미디어 채팅 정도이다. 다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기능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음에도 이렇게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단순한 UI/UX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스마트폰 보급 초기 시장을 공략하여 시장 선점에 성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카카오톡이 새롭게 내놓은 서비스 가운데 하나가 플러스 친구이다. 플러스 친구는 카카오톡의 기업 사용자라고 할 수 있는데, 일반 기업이나 아이돌을 내세운 프로모션 업체 들이 카카오톡에 등록하면 그 이름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노출시켜주고 사용자가 해당 기업을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하면 앞으로 그 기업이 프로모션 하는 내용을 카카오톡 메세지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플러스친구로 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세지를 나의 다른 카카오톡 친구에게 추천할 수 있다. 마치 트위터의 팔로우나 리트윗 개념을 연상케 한다. 플러스친구는 카카오톡과 같은 3rd-party 사업자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가능한 수익모델의 한 예를 실현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등록되어 있는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는 30개 업체이고 그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플러스 친구를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하여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지난 11월 현재 650만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은 최근 카카오링크 2.0을 공개했는데, 이는 카카오톡이 제공하는 OpenAPI로서, 다른 응용앱 서비스 제공자가 카카오링크 2.0을 이용하여 자기가 제공하는 컨텐츠를 카카오톡 안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뉴스앱 개발자가 카카오링크를 자신의 앱안에 설치하면 사용자가 해당 뉴스앱을 읽다가 발견한 재미있는 기사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보내고자 할 때 카카오링크를 이용하여 전송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페이스북의 Like와 같은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두 번째 진영은 제조사 진영이다. 단말 제조사가 이동 통신사를 배제하고 독립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사례는 아직 애플외에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애플의 iMessage는 지난 1-20년간 이동 통신사에 종속적이라고만 생각했던 단말 제조사의 위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애플의 움직임에 고무되어 삼성은 나름의 독자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ChatOn을 출시해 놓고는 있으나 현실적으로 iMessage처럼 단말의 Native application으로 넣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당분간은 여전히 이동 통신사와의 관계를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애플 iMessage는 iOS5에 탑재되어 기존의 단말의 메시징 클라이언트를 대체했다. 사용자의 ID로 Email과 단말번호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1:1 및 그룹 채팅을 제공한다. 착신확인을 지원하고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전송할 수 있으며 복수단말을 지원한다. 착신 단말이 iMessage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SMS/MMS로 전송된다. iMessage의 가장 놀라운 점은 여전히 그 단순성에 있다. 기존 메세징 클라이언트와 사용자 경험이 완전히 똑같기 때문에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런 거부감 없이 레가시 메시징에서 IP메세징으로 옮겨갈 수 있었다. 사실 사용자는 전달 수단이 뭐든 관심이 없을 것이고 다만, 아무리 문자를 보내도 정액제에 딸려오는 무료 문자 메세지의 숫자가 줄어들 지 않는 것에 환호할 것이다.

삼성의 ChatOn은 지난 10월 전세계 121개국, 62개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단말번호로 이용할 수 있으며, 1:1 및 그룹채팅, 멀티미디어를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메세지(사진+손글씨+배경음악)를 전송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상태정보 및 친밀도를 표시해준다. 또한, 다른 사용자가 올린 사진 및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의 ChatOn은 메세징 서비스 외에 SNS-like한 기능들을 덧붙여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세번째 진영은 웹 서비스 제공자이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과 구글이 이에 해당한다. 얼마전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전용 메신저를 출시했고 이어서 HTC와 제휴하여 페이스북 전용폰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8.5억이나 되는 막강한 가입자수를 기반으로 페이스북 친구간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페이스북에서 메세징 기능만을 별도로 분리하여 만든 서비스로 이동 통신사와 제휴하여 단말 번호를 인증하고 페이스북과 연동한다. 피처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1:1 및 그룹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의 위치와 지도를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의 경우 구글톡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구글톡은 IM과 그룹콜, VoIP를 지원하며 지메일과 연동한다. 또한, 상태정보를 제공하고 구글 플러스와 연동할 수 있다. 구글톡과는 별개로 구글 행아웃은 비디오 콜 기능을 지원하는 데 현재로서는 북미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다음의 마이피플과 얼마전 출시된 네이버의 라인이 대표적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마지막 진영은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전통의 강자인 이동 통신사이다. 이동 통신사는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때 아닌 시련을 겪고 있는 가장 큰 피해자라고 알려져있다. 3rd-party 사업자와 웹서비스 사업자, 그리고 단말 제조사까지 각자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그동안 이동 통신사의 가장 큰 수익원이었던 커뮤니케이션 사업의 기반을 잠식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GSMA RCS에서는 글로벌 이동 통신사를 주축으로 하여 time to market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현재까지 RCS-e 1.2까지 규격이 나와있으며 국내의 경우 내년 1Q에 이동 통신 3사 연동이 가능한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우선은 다운로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있고, 향후 사용자의 반응에 따라 native app으로 제공될 것으로 생각된다(RCS-e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이동 통신사의 경우,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새로운 강자와의 경쟁에서 고객 주도권을 확보해야 하는 절박함에 처해있고 동시에 향후 도래할 LTE 환경에 대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진화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이동 통신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진영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하루 하루 그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전장터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을 조망하면서 큰 그림을 그려보면 서비스의 진화를 다음과 같이 네가지의 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이 어떻게 진화해갈 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고 본다.

1단계: 안정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제공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서비스의 불안정성이었다. VoIP의 품질은 그렇다 치고, 문자가 너무 늦게 도착한다거나 아주 간혹 보낸 문자가 손실되는 것과 같은 오류로 기존 이동통신사가 제공했던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사용해왔던 사용자들로부터 일정정도의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다행이도 이러한 불안정성은 빠르게 극복되었고 사용자들을 붙잡아 두는 데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화려하고 다양한 기능이 아닌 안정성이다. 이러한 안정성을 기반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UI/UX를 제공하는 것도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알려져 있다. 

2단계: 사용자 간의 관계망 형성
모바일 및 IT산업 분야에서 오픈 그래프라고 불리우는 사용자 간의 관계망을 형성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이제는 매우 상식적인 일이 되었다. 사용자 간의 관계망은 향후 정보나 컨텐츠가 흘러다니는 통로가 될 것이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서비스 제공자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모델을 세우는 데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모바일 주소록의 역할은 향후 매우 확대될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페이스북 친구관계나 팔로윙/팔로워 관계를 활용하여 정보 전달 채널을 생성하듯이 모바일에서는 주소록의 컨택트 정보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소셜화의 중심에는 주소록이 위치해 있다.

3단계: 부가서비스 창출
모바일 주소록을 중심으로 한 오픈 그래프를 생성한 후 그 기반위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오픈 그래프외에 OpenAPI는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수익모델을 가능하게 하는 또 하나의 장치이다. 다수의 기업 및 개인 서비스 사업자가 OpenAPI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이나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하나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웹 기반 서비스 제공자인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형성된 생태계와 유사한 생태계가 모바일 단말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사업자들의 경쟁은 어떤 기능을 넣을 것인가에서 어떻게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다. 이제는 기능 경쟁이 아니라 플랫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누가 먼저 유의미한 오픈 그래프를 확보하는가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카카오톡이 아직 까지는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4단계: 비즈니스 생태계의 형성
앞에서 언급한 오픈 그래프와 OpenAPI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오픈 그래프와 더불어 결재 서비스나 위치정보 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 제공에 핵심이 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반위에 올라갈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기업이 아닌 일반 개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개개인들이 확보할 수 없는 인프라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해 줄 수 있어야 진정한 플랫폼 사업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아마도 전통의 강자인 이동 통신사가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이와 더불어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데이타 마이닝이다. 오픈 그래프와 OpenAPI를 통해 교환되는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보다 개인화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반위에 레고를 쌓듯이 인프라와 서비스를 하나하나 쌓아감으로써, 그리고 그런 인프라가 궁극적으로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각 개인에게 공개되고 이용될 수 있을 때 비로소 강력한 비즈니스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3. 마치며
지금 까지 살펴본 바를 근거로, 카카오톡을 제외한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1 또는 2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카카오톡이 지배적인 위치에 있기는 하지만, 조만간 출시될 RCS-e 서비스나 잔쯕 몸을 도사리고 있는 단말 제조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모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커뮤니케이션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소멸되지 않을 서비스로 앞으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단순한 의사소통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커뮤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맺어주는 관계 그물망이 더욱 촘촘해 질 수 있게 하는 그런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관계 그물망 안에서 서로에게 위안 받고 위로 하고, 기대면서 살아가는 사람사는 그대로가 IT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마도 사용자가 얻게 될 가치나 혜택을 우선 생각하는 것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나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첫 걸음이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 Red Mouse